Chae Sung-Pil, Peintre de la terre

나는 흙이 좋다. 대지에 이는 바람이 좋고
바람속에 배어나는 향수가 그립다...


흙으로 그리는 흙의 공간

누군가 나에게 “당신 작업의 핵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묻는 다면,
나는 어렵지 않게 “흙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Chae Sung-Pil, Peintre de la terre

본인에게 ‘흙’은 작업의 기본을 이루는 마티에르이고, ‘흙의 공간’은 이미지의 원천이며, 주제와 모티브를 주는 대상공간이기 때문이다. 본인의 작업은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부터 시작되며, 여행 중 자연에 대한 감상과 함께 얻어온 ‘흙’이라는 재료를 통해 표현되며, 결국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나는 다시 화면 안의 ‘흙의 공간’을
여행하는 것으로 작업을 끝낸다.
본인에 있어 ‘흙의 공간’은 ‘근원적 공간’을 의미하며, 이‘근원적 공간’을 의미하는 ‘흙의 공간’은 ‘흙’을
포함한 근원적 원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화면 위에서 표현된다. 굳이 동양의 오행과 서구의 4원소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흙’과 ‘흙의 공간’은 인간의 역사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근원적 물질이고 공간’이며, 역사 이래 삶의 공간이고 도구였으며, 인간은 죽음과 함께 흙의 공간으로 회귀할 것이며, 결국 흙이 될 것이다. 결국, 본인은 ‘흙, 흙의
공간’이라는 ‘근원, 근원적 공간’을 회화적 공간 위에 만들어내고자 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채 성필 작품세계에 대해

- Anne Kerdraon의 평론
- Jean Louis POITEVIN의 평론

채성필은 한국의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고, 2003년 도불 이후, Rennes2대학에서 DEA과정을
졸업, 파리1대학의 조형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2003년 현지 유명 살롱전 수상을 개기로 현지에서
8회의 개인전을 치뤘으며, 화랑가, 컬렉터, 경매사들로부터 주목받는 화가로 성장하였다. 현재, 2007년 파리의 국제예술공동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입주에 이어, Rennes의 아뜰리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활발한 작품활동 중에 있다.